TCP/IP Illustrated Vol 1, TCP/IP Guide

어제 주문한 책 TCP/IP 일러스트레이티드와 TCP/IP완벽가이드를 오늘 잠깐 보았는데.. 그 첫 느낌을 몇자 적어본다.

TCP/IP Book

우선 TCP/IP 일러스트레이티드(좌측)는 문장이 좀 어렵다. 번역이 매끄럽지 않는 건 아닌데.. 뭐랄까? 좀 네트워크를 아는 사람에게 "전문가다운 말투로 전문가다운 깊은 설명을 해줄테니 잘 들어봐~" 하는 느낌..

반면 TCP/IP완벽가이드(우측)는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거나 어렴풋이 아는 수준의 대부분의 사람에게 네트워크란 이런거야 하는 친절한 설명느낌.. 그러나.. 경박하지 않고 신뢰감 있는 문장으로 "만약 당신이 이책을 다 본 후라면 당신은 TCP/IP에 대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 내가 거의 모든 TCP/IP의 기술을 이 책 한권에 집대성 했거든.."하는 느낌..

TCP/IP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초장부터.. 말이 어렵다. 개요라고는 하지만 1장에서는 앞으로 이 책에서 다룰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하는데.. 사실 믿도 끝도 없이 어려운 용어를 막 써댔다. 패킷이라던가.. 계층화, 캡슐화.. 다중화 등등등.. 문제는 그런것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초장부터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것.그리고 실질적인 내용의 시작인 2장부터는 IP주소체계에 대한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데.. Class와 서브네팅 등 TCP/IP공부에서 가장 수학?적인 지식을 요하는 어려운 개념부터 설명했다.. 저자는 그것을 이해를 먼저해야 했다고 생각했을까?? (별로 맘에 안들었음..) 게다가 살짝 전체를 훓어보니 무려 1000여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을 자랑하지만 어느하나 아주쉽게 설명한 문장이 거의 없다.. ㅠㅠ 한국사람이 한국어로 된 문장을 해석해야하는 어려움..ㅠㅠ(번역상의 문제라기 보다는 원서의 저자가 설명을 그런식으로 한거 같다.)

반면, TCP/IP완벽가이드는 1500여페이지에 달하는 그야말로 방대한 집대성본이지만 문장이나 구성이 매우 친절한 느낌이다. 물론 쉬운 개념들은 아니니까 척보면 앱니다..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짚어주고 목차 또한 네트워크의 기본원리부터 시작하여 OSI7계층으로 시작하면서 각 계층별 프로토콜의 순차적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이해하기는 좀더 수월하다.

데이터가 어떻게 2진화되고 다중화되고 캡슐화되는지 계층적 통신과 순서에 맞게 기술되어 있어야 쉽게 이해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나의 생각과 저자의 풀이가 나름 맘에 들었다. 가장 맘에 드는것은 두 책이 무려 500여페이지나 차이가 나는데도 실제 두께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유는? 종이재질이고급이면서 얇다. (음 굿굿굿!!! 마치 사전종이보다 약간 두거운 느낌. 이런 책 느낌 좋아좋아.) 양장까지 되어 있어 마치 브리태니커처럼 변치않는 TCP/IP에 대한 백과사전을 소유한 느낌.. 게다가 원서의 저자가 책이 크고 무거워 휴대를 못하는 독자들을 위해 책 내용을 그대로 웹사이트에서 제공한다. (물론 영어지만.. 그래도 엄청난 써비스 아닌가??? 마치 건설사가 지어진 아파트의 원가를 공개한 수준이랄까???? http://tcpipguide.com/free/index.htm를 참조할 것.) 네트워크를 입문하는 사람.. 공부를 했지만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젊은 역자들의 정성을 느끼고 픈 사람에게 제격이다.

반면, TCP/IP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약간은 딲딱한 느낌이지만, 문장하나하나 표준안(ISO나 RFC 등등)에 대한 꼬리말, 번역상으론 의미전달에 오해가 있을 법한 단어나 문장은 바로 원문을 병기하는 등.. 책의 구성에 정성을 다한 느낌은 있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비추.

사실 이 두책은 전혀 다른 저자와 역자. 그리고 출간시기도 다르지만 "한정판" 세트로 판매중인데.. 고민고민했다. 어느걸 사야할지..

그러나 나보고 추천해 보라한다면 난 주저없이 TCP/IP완벽가이드. 이 책의 제 1장의 도입 첫 문장을 보자.
네트워크 공부란 드넓은 대양으로 이제 막 항해를시작한 두려운 독자에게 그 얼마나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신뢰를 주는 첫마디인가!!!!!!

다른 TCP/IP 책과는 달리 필자는 독자가 네트워킹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다. 네트워킹에 대해 잘 알고 싶어 이 책을 선택했을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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